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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 참여 기업에 감사패
경기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 참여 기업에 감사패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6.03.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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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한 기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0일 오전 9시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3월 월례조회에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항공 고경표 팀장과 케이티팝스시큐리티 구희태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했던 도내 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비 1억8천6백만원 전액을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3월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제주항공에 이 사업을 직접 제안해 후원을 약속 받았고, 이어서 5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에는 ㈜케이팝스시큐리티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제주항공은 7천 440만 원 상당의 왕복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케이티팝스시큐리티는 모국방문 체재비로 850만 원의 기부금을 도에 전달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쩐티냔(과천시, 31세)씨 가족의 베트남방문을 시작으로 2016년 2월 현재까지 총 20개 가정 84명이 모국방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도는 향후 2017년까지 총 35개 가정 136명의 다문화가족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다문화가족 자녀 제외)은 8만 9,877명으로 전국 30만 5,446명의 29.4%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