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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토리] '건강한 맛집' 순남시래기, 일산 화정동 상륙…무더위 몸보신에 제격
[Food 스토리] '건강한 맛집' 순남시래기, 일산 화정동 상륙…무더위 몸보신에 제격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7.07.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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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남주혁 (사진: tvN '하백의 신부 2017')

 

연이은 불볕더위에 식욕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든든한 식단으로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주의 밥상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최근 일산에 문을 연 순남시래기는 보약과도 같은 자연밥상을 추구하는 일산 화정동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3대(代) 시래기국 음식점으로 출발한 순남시래기는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은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힘입어 ‘순남시래기 일산 화정점’은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순남시래기는 건강한 한식의 장점을 살린 한식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3대 시래기국'은 발효식품인 된장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가 만난 메뉴로, 어머니와 며느리가 대대손손 이어온 깊은 맛이 담겼다. 특히 무청시래기는 비타민과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여기에 항암작용으로 알려진 된장과 표고, 다시마, 들깨, 멸치 등 8가지 이상의 천연재료로 육수를 냈다. 직접 갈아 즙을 짠 생들깨는 고소하며, 목넘김이 부드럽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얼큰시래기국'이 제격이다. 진한 사골육수에 우거지와 무청시래기를 넣어,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이외에 '씨앗 된장 시래기밥', 전씨네 묵비빔밥' 등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메뉴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아 준다.

건강한 만찬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인기 메뉴인 '도마수육정식'은 도마수육과 3대 시래기국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된장소스로 숙성한 수육과 구수한 시래기국의 조화가 금상첨화다.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쑥떡 떡갈비정식'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정식은 도시락으로 포장도 가능하다.

술을 부르는 맛깔나는 안주를 찾는다면 매콤한 ', '도마수육', '도토리 해물파전', '촌두부김치', '얼큰순두부찌개', '시래기 김치전골', '오징어 제육볶음' 등이 제격이다. 시골 양조장에서 직접 쌀로 빚은 '하우스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는 술안주다.

일산 화정동 맛집 순남시래기의 또다른 특징은 부뚜막 셀프바다. 잡채와 도토리묵, 나물과 옛날과자 등 건강한 반찬을 무제한 제공한다. 푸짐하고 건강한 밥상을 내놓겠다는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순남시래기 일산 화정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