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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100명, DMZ 안보현장서 평화통일 기원
다문화가정 100명, DMZ 안보현장서 평화통일 기원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7.09.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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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동탄2 23블록 부영아파트의 짧은 공사기간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해 인근 호수공원 주변에 건설 중인 부영아파트 6개단지의 입주예정자들이 동일사례 재발이 우려된다며 면담을 요청한 동탄2 호수공원 주변 부영 6개단지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9일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도내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DMZ 안보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DMZ 안보견학’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등 그간 안보의식을 높일 기회가 부족했던 도민들을 대상으로, 분단의 상징인 DMZ일원 현장견학을 통해 안보·통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시키고자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의왕에 거주하는 도민 A씨가 결혼이주여성 등 안보취약계층에게 분단국가인 한국의 안보현실과 역사,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게 알려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했던 ‘도민제안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임진각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통일대교를 지나 민간인통제구역인 도라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1978년 발견된 남침용 군사도로인 제3땅굴을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의선 증기기관차·자유의 다리 등 분단현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