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댓글 기능 한시적 중지에 관하여

기사승인 2018.01.09  14:36:42

공유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1월 9일부터 수원일보의 모든 댓글 기능을 한시적으로 중지합니다.

수원일보는 지난 2014년부터 염태영 수원시장과 염씨일가의 입북동 땅 17000여평에 대해서 20여차례 단독 보도를 해왔습니다.

이에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뉴스타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땅에 대해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염시장은 해명을 요구하는 수원일보에 대해 인터뷰를 전면 거부하고, 염씨일가 30여명과 함께 수원일보를 상대로 1억5천여만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기사삭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염 시장은 1심에서 완패하자 항소했고 2심에서도 완패하자 상고를 포기해 최종적으로 수원일보의 보도가 정당하다는 사법부의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염태영이 이 사건 개발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품을 만할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재판부는 "수원일보의 이 사건 각 기사는 공직자의 공직 수행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원일보는 사법부의 최종 판결 이후 염태영 시장이 이제는 더 이상 120만 수원시민을 우롱하지 않기를 바라며 120만 도시의 수장답게 솔직한 사과와 해명을 기다리며 언론탄압도 중지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평소 민주, 청렴, 절차를 중시해 온 염 시장이기에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난 이상 이제는 마땅히 최소한의 입장 표명은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판결 후 6개월이 지나도록 염시장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도무지 공인의 자세로는 볼 수 없는 염 시장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과 뜬금없이 댓글 기능 중지는 무슨 연관이 있나 하실 것입니다.

그동안 입북동 땅비리 의혹 기사에 염태영 시장을 지지하는 수많은 댓글과 수원일보를 비판하는 댓글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사법부에서 공직자의 공직 수행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할 정도의 중요 사안인데, 이를 보도한 기자를 폄훼하고 비난하는 욕설과 댓글이 많았습니다.

척박한 언론환경에서 박봉에 고생하면서도 사명감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에게 격려를 해도 모자랄 상황에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댓글의 작성자가 과연 순수한 시민들일까?

국정원 댓글 공작, 국군 사이버 사령부 댓글 조작 등에 관한 검찰의 수사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SNS 등 인터넷 홍보와 관련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수년째 상을 받고 있는 수원시가 떠올랐습니다.

수원시 일부 공직자들이나 염태영 시장을 위해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수많은 단체와 그 구성원들 중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물론 조직적 댓글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저희 수원일보가 잘못된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원일보가 7년 동안 재임하며 수많은 조직을 가지고 있는 120만 도시 수장의 땅비리 의혹에 대한 보도를 계속 해나가며 올바른 정보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댓글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 조작은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하며 건전한 여론 형성이라는 언론의 기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수원시에 관한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수원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이에 수원일보는 고심 끝에 댓글 기능을 한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본보 인터뷰에 응하여 이번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한 입장과 입북동 땅비리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댓글 기능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진실보도를 위한 본보의 이같은 결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원일보

Copyright ⓒ 수원일보 & Suwon.com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